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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삿짐처럼 증거 옮긴 드루킹 일당…경찰은 '수수방관'

SBS 안상우 기자 ideavato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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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드루킹 일당이 출판사 사무실에 남아 있던 물품들을 근처 창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경찰이 이를 지켜보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5일, 드루킹 일당은 범행장소인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남아 있던 이삿짐 트럭 8대.

상자 950개 분량의 물품을 이틀에 걸쳐 경기도 파주시 송촌동에 있는 창고로 옮겼습니다.

지난 5월, 느릅나무 출판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퇴거명령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드루킹 일당이 물품이 옮기는 상황을 줄곧 지켜본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짐을 챙겨 옮겨가는 과정을 다 봤다"면서도 "범죄 예방활동 차원에서 느릅나무 사무실 앞에 있었던 것이라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특검 출범을 앞둔 시점이어서 중요 증거물이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한 달 동안 드루킹 일당은 여러 차례 창고를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제 창고를 압수수색한 특검은 노트북과 태블릿PC, USB 등 49점의 증거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검은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 한 모 씨의 자택과 승용차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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