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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특이한 매장으로 승부하는 화장품 업계

이데일리 성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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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전세계 최초 디지털 매장 개장
숙면 도와주는 닥터자르트…화분 만드는 키엘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국내외 브랜드들이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해 각양각색의 방법을 시도 중이다. 특히 ‘디지털 매장’ 등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등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가치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16일 이탈리안 화장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에 따르면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신개념 디지털 매장 ‘아르마니 뷰티 스토어’를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 파미에스트리트에 열었다.

이 매장은 디지털과 뷰티를 접목, 전 세계 최초로 한류 뷰티 중심인 서울 강남 중심에 모습을 드러냈다. 레드 카펫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분위기로 조르지오 아르마니만의 감성에 상상력을 더해 기획됐다.

이 곳에선 본사가 한국 여성을 헌정하며 개발한 신제품 립스틱 ‘엑스터시 샤인 304 코란지’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아르마니 뷰티 스토어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촬영할 수 있는 ‘셀프 슈팅 스튜디오’를 비롯해 본인 메이크업을 저장하는 ‘커넥티드 미러’, 아르마니 뷰티 룩에 사용된 제품을 확인하는 ‘아르마니 룩스’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있다.

매장에 들어갈 때 받는 나만의 ‘디지털 뷰티 티켓’을 통해 매장 내 모든 활동을 개인 휴대전화에 저장할 수 있다. 구매한 제품에 원하는 나만의 문구를 새길 수 있는 ‘인그레이빙 서비스’와 레드 카펫 위 영화배우로 바꿔주는 ‘메이크업 서비스’도 특별한 점이다.


화장품 브랜드 키엘은 도심 속 자연을 가꾸는 사회 공헌 활동인 ‘네이처앤더시티’를 팝업 매장에 녹였다. 키엘은 지난 5월 ‘마이리틀가든 팝업 매장’에서 다 쓴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키엘 대표 성분인 칼렌듈라 꽃과 식물을 심어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소비자가 키엘 마이리틀가든 팝업 매장에 다 쓴 키엘 공병을 갖고 오면 키엘은 공병 1개당 1000원을 기부한다. 이 공병을 재활용해 나만의 화분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또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팝업 매장에서 칼렌듈라 꽃잎 토너(500㎖) 등을 가장 먼저 공개했다.

약국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푹 쉬어야 피부가 좋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특이한 매장을 준비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체험형 매장)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 안에 ‘숙면 연구소’를 개장했다. 현대인의 일상에 주목, 숙면을 돕는 색다른 전시와 체험을 제공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녹여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각 화장품 브랜드가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 하고 소비자에게 고유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추세”라며 “독특한 주제로 팝업 매장을 열면 소비자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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