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미투 폭로' 서지현 검사, 가림막 치고 법정 증언

조선일보 한경진 기자
원문보기
안태근과 얼굴 안마주치도록 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해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서지현 검사가 16일 가해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과 차폐막을 사이에 두고 법정에 섰다. 안 전 검사장은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있던 2015년 8월 과거 자신이 성추행한 서 검사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직권남용)로 기소됐다.

서 검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먼저 재판부에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차폐 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했다. 자신이 증언할 때는 피고인인 안 전 검사장을 퇴정시켜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안 전 검사장 변호인은 "인사 내용은 피고인 본인이 가장 잘 아는 부분이라 증인 대면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안 전 검사장 요구를 받아들였다. 다만 서 검사가 요구한 대로 차폐 시설을 설치해 법정에서 두 사람이 직접 대면하는 것을 막았다. 이어 방청객들도 퇴정시켜 비공개로 심리를 진행했다.

서 검사는 법정에서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8년 전 성추행을 당한 뒤 2015년 검찰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며 "검찰 간부 중 한 명으로부터 '검찰국장이 너를 반드시 날려야 한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검사는 2015년 인사 때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났었다.

[한경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3. 3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4. 4토트넘 수비수 영입
    토트넘 수비수 영입
  5. 5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