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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개]산책만 하면 흥분…뛰쳐나가려고만 하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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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행동교정①] 산책나가면 흥분해 통제안되는 '해피'



[편집자주]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심하게 짖거나 사람을 무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뉴스1>의 동물전문 플랫폼 해피펫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의 행동교정을 통해 올바른 양육관을 제시하고자 한준우 동물행동심리전문가와 함께 반려동물 행동교정 [바르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르개에 참가한 '해피'.© News1 정윤경 기자

바르개에 참가한 '해피'.© News1 정윤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는 큰 덩치, 잘생긴 외모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개가 있다. 개의 이름은 '해피'(1·수컷·믹스견). 길을 지나갈 때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견주 민동석씨(47)의 사무실을 찾은 지난달 29일에도 해피의 모습은 '멋짐' 그 자체였다. 평소 관리도 잘된 듯 해피의 검정색 털에는 윤기가 좔좔 흘렀다. 그러나 민씨는 동물행동심리전문가인 한준우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교수를 보자마자 고충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민씨는 "해피가 어렸을 때 기본적인 행동교육을 받아 특별한 문제는 없다"면서도 "그런데 산책만 나가면 흥분한 상태로 돌아다녀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해피가 사무실에 있을 때에는 전혀 짖지도 않고,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 휴식을 취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정도. 그러나 민씨가 "산책가자"고 말을 꺼내자마자 해피는 돌변했다. 민씨보다 먼저 밖으로 나가기 위해 문앞으로 향했고, 문이 열리자마자 밖으로 튀어나갔다.

또 해피는 산책 중에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대형견인 해피는 성인남성의 힘으로도 쉽게 통제하기 힘든데, 계속해서 앞으로 돌진했다. 특히 고양이나 비둘기, 다른 개를 만나면 그쪽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실제로 문적도 있다고.


민씨는 "하루종일 안에 있다가 산책 나가자고 하면 그때부터 흥분된 상태가 돼있는데,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내가 좀 힘들어도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뒀는데 대형견 특성상 문제가 계속 생기는 것같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어 "해피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돌발행동을 하게 되면 개를 싫어하는 사람 등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된다"며 "산책할 때 장갑을 끼고 하는데, 해피의 흥분하고 돌진하는 행동 때문에 손과 팔도 많이 아픈 상태가 되면서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바르개] 스트레스 해소하는 산책 참 좋지만…"견주와 개 소통 안하면 문제" ② 보러가기

▶[바르개] 덩치 크고 까만데 통제 안되니 사람들에 민폐…"모두가 행복한 산책 배웠다"③ 보러가기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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