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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공범 '둘리' 소환…'김경수 앞 킹크랩 시연' 조사

SBS 안상우 기자 ideavato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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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6일)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설계와 운영에 관여한 '둘리' 우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드루킹' 김 모 씨의 공범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멤버 우 씨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마련한 특검 사무실로 부릅니다.

우 씨는 지난 2014년 경공모에 가입해 2016년부터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숙식 생활을 하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킹크랩을 개발 및 운영한 인물입니다.

우 씨는 앞서 이뤄진 수사기관의 조사에서 지난 2016년 10월 출판사를 방문한 김경수 경남도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드루킹 김씨가 '옥중편지'를 통해 김 지사에게 킹크랩을 직접 보여주고 허가를 받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반면 김 지사는 이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우씨를 상대로 김 지사에게 킹크랩 작동 방식을 설명했는지 등 당시 상황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해 킹크랩 구축 배경과 운영 방식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전날 킹크랩 구축에 관여한 경공모의 또 다른 핵심멤버인 필명 '트렐로'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우씨 외에도 드루킹 김씨가 김 지사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윤모 변호사를 소환해 각종 의혹을 조사합니다.

윤 변호사는 경공모에서 필명 '삶의 축제'로 활동한 최고위급 회원으로 드루킹 김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윤 씨는 경찰이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단계에서부터 드루킹 일당의 변호를 맡았지만 경공모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임했고 특검 수사 과정에선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윤 변호사를 상대로 김 지사를 통한 '인사 청탁' 의혹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윤 변호사가 경공모 핵심 회원으로 활동한 만큼 운영자금 조달을 비롯한 경공모 운영 방식과 댓글조작 경위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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