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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TV 화질 전쟁…올해 8K TV 시대 열린다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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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에 ‘AI 화질변환’ 탑재한 8K TV 출시
고민 커진 OLED TV 진영…“8K OLED 구현에 총력”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글로벌 TV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전략적으로 8K 해상도 TV 신제품을 쏟아내며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IHS마킷을 비롯한 대형 시장조사업체들도 올해가 8K 해상도 TV 시장 개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TV 사업 전략을 8K TV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QLED &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에서도 "8K와 관련한 업계 모든 이해 관계자와 산업 동맹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HD, 4K, 8K TV 해상도 비교. /LG디스플레이 제공

FHD, 4K, 8K TV 해상도 비교. /LG디스플레이 제공



해상도((Resolution)는 몇 개의 화소(픽셀)를 사용해 이미지, 영상을 처리했는 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통상 가장 흔히 사용되는 풀HD(FHD)는 1920(가로 픽셀수)X1080(세로 픽셀수), 4K는 FHD보다 4배 높은 3840X2160, 8K는 7680X4320 수준을 나타낸다. 8K는 현재 디스플레이 기술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해상도로 꼽힌다.

주요 TV 기업들이 이처럼 8K TV 공세에 나서는 이유는 이미 4K TV 시장이 사실상 무르익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55인치 TV 제품에서 4K 해상도 제품 비중의 95%를 넘나들고 있다. 이는 4K TV가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가치가 희석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가장 적극적으로 8K TV 시장을 준비하는 건 10년 넘게 세계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올해 하반기에 8K QLED TV 라인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기존 영상 콘텐츠를 8K용 콘텐츠로 업스케일링 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탑재되며 세계적인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8K TV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이유는 LG전자, 소니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진영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 지난해부터 OLED TV가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선전하기 시작하면서 삼성 입장에서는 상황을 반전시킬 새로운 카드가 필요해진 것이다.


경쟁사인 LG전자의 대표 TV 제품인 OLED TV가 구조적으로 8K 해상도 구현이 쉽지 않다는 것도 삼성전자가 8K TV에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다. 통상 업계에서는 OLED 방식은 화소가 높아질수록 개구율(화소에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OLED TV로 8K 해상도를 구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올해 ‘CES 2018’에서 공개한 8K QLED TV.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CES 2018’에서 공개한 8K QLED TV. /삼성전자 제공



반면 액정표시장치(LCD)는 백라이트유닛(BLU)로 빛을 내기 때문에 화소가 높아지면 BLU 탑재를 늘리는 식으로 해결이 가능했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샤프 등 일부 업체들은 이미 8K LCD TV를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대표 라인업인 QLED TV의 경우 퀀텀닷 물질을 발광소재로 활용하지만 기본적으로 TV 구조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이기 때문에 8K 구현이 그리 어렵지 않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034220)는 8K OLED TV용 패널 개발을 이미 완료한 상태며 독자 기술을 통해 충분한 개구율을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생산성이나 수율(투입 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의 비율) 측면에서 LCD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고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8K TV 시장이 세계적으로 100만대 규모로 시작해 오는 2022년에는 5배 넘게 성장한 54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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