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NOW] 나인원 한남

나인원 한남 실내 전경 이미지. [사진 제공 = 디에스한남]

'나인원 한남'은 오래전부터 분양시장의 화제였다. 분양가 승인 과정에서 '임대 후 분양'으로 바뀌었지만 고급 아파트를 표방하는 콘셉트와 최고급 사양의 품질은 바뀌지 않았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와 임원 상당수가 견본주택을 한 번 이상 방문했다"고 말했다.

나인원 한남의 최대 마케팅 포인트는 우선 입지다. 서울 한가운데 있으면서 한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어 사통팔달 요충지에 해당한다.

'삶을 짓다. 집다운 집'이라는 콘셉트로 건설되는 나인원 한남은 단지 곳곳에 섬세한 설계가 돋보인다. 설계는 국내 공동주택 메이저 설계사인 ANU와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인 SMDP 수석디자이너 겸 최고경영자인 스콧 사버가 맡았다. 조경 설계의 거장인 일본의 사사키 요지가 참여했으며, 국내 최고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배대용 소장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다.

단지 중앙공원과 연계한 1㎞ 길이 순환산책로가 구성되며,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프라이빗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가구당 평균 4.67대에 달하는 가로 2.7m, 세로 5.5m 규모 광폭 주차 공간이 주어지며, 복층·펜트하우스에는 별도의 지정 차고와 전용 창고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원전시설 수준에 버금가도록 규모 7.0 지진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가 눈길을 끈다. 해외 고급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외부인 출입제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입주민들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4단계 보안체계와 원패스 출입통제 시스템이 적용되며 층마다 단독으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프라이버시 보장이 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얼마 전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도 나인원 한남의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갔다"고 전했다.

작은 마감재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애드몬터(오스트리아), 팀버와이즈(핀란드), 리스토네 조르다노(이탈리아) 등 최고급 수입 원목마루를 사용했으며 독일의 밀레와 가게나우 등 최고급 수입 가전이 배치된다. 독일 돈브라이트(수전), 라이히트(주방가구), 지메틱(주방가구), 이탈리아 미노티(주방가구) 등 유럽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다.

이 단지는 내년 11월 준공에 맞춰 임대로 들어가 살다가 4년 뒤 분양받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입주자는 청약 절차를 거쳐 선정하며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갖는다. 첫 4년은 임대이기 때문에 취득세·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

특히 분양 전환가는 '준공 시점의 평가가격 이하'로 제시되기 때문에 임대 기간에 시세 상승으로 가격 분쟁이 생기는 걸 방지했다. 입주자 입장에서는 준공 후 4년간 거주하면서 생활편의와 시세 변동 추이 등을 따져볼 수 있다. 2023년 11월 최종 분양 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4년간 시세 상승 차익을 프리미엄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분양 전환 가격이 한남더힐 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다음달 2일 청약을 받고 5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9~11일에 계약이 진행된다.

민간임대주택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청약은 나인원 한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디에스한남 관계자는 "당초 선분양에서 선임대·후분양으로 공급 방식이 변경됐지만 최고급 주택 건설 기조는 더욱 강화됐다"며 "상위 1%를 위한 차원이 다른 최고급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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