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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수사 앞두고… 송인배 정무비서관으로 이동

조선일보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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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격무 고려한 순환배치 차원" 野 "정치권 상대하는 정무비서관, 특검 방패막이 인사 아니냐" 반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부산 출신 참모인 송인배〈사진〉 제1부속비서관을 국회 등 정치권을 담당하는 정무비서관으로 이동시켰다. 청와대 관계자는 "격무를 고려한 순환 배치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송 비서관은 '드루킹 댓글 사건' 연루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야당에선 "정치권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정무비서관 자리에 임명한 건 특검 방패막이 인사"라는 반발이 나왔다.

청와대는 '드루킹 사건'이 불거진 이후 "자체 조사 결과 송 비서관이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드루킹을 4차례 직접 만났고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측에서 100만원씩 두 차례 걸쳐 총 200만원의 사례비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이 시작되면 송 비서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사실상 24시간을 함께해야 하는 부속실에 그를 계속 두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정치권을 상대하는 자리에 그를 기용한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만만치 않다. "차기 총선을 준비하는 송 비서관을 위한 맞춤형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송 비서관 이동으로 문 대통령 신임이 두텁다는 조한기 의전비서관이 1부속비서관으로 이동했다.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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