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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머리카락 풍성해…가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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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시속 95㎞ 바람 맞고도 멀쩡"

"진짜 머리 아니면 공직에 출마하지 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풍성한 머리숱은 가발이 아닌 진짜 머리카락이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컬럼비아에서 11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헨리 맥매스터 현 주지사의 유세를 돕는 와중에 "(풍성한 머리는) 내가 갖고 있는 대단한 것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람들이 내 머리가 가짜라고 주장했다. 내가 부분 가발을 쓰고 있다고 말이다"라면서 "하지만 내 머리가 시속 95㎞의 바람을 맞고도 멀쩡한 것을 보고 사람들은 더 이상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부분가발을 착용하는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만약 진짜 머리가 아니라면 공직에 출마하지 말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는 대통령이 탈모 방지를 위한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의료 기록을 공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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