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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의 슈팅스타K]지금 필요한 건? '대표팀은 고민을, 우리는 응원을'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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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엠넷 ‘슈퍼스타K5’ 우승자인 가수 박재정은 가요계의 소문난 축구광이다. 지난 2016~2017년 2년간 K리그 홍보대사로서 전국 축구장을 누비며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고 어떻게 대중에게 K리그와 축구의 매력을 알릴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박재정의 축구여행’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고정 연재하며 K리그 메신저를 자임하는 등 역대 그 어떤 K리그 홍보대사보다 K리그 홍보에 열을 올렸던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지난 2016년 MBC 예능 ‘능력자들’에 출연해 축구 유니폼 수집이 취미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박재정은 당시 약 200벌의 유니폼을 갖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그는 스포츠서울을 통해 ‘박재정의 슈팅스타K’라는 제목으로 월드컵과 축구 이야기를 전달한다.<편집자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첫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스웨덴의 안드레아스 그란키비스트에게 PK골을 내줘 0-1로 패했습니다. 저는 이날 MBC 공개방송 라디오를 하면서 약 200명 정도의 관객 분들과 함께 지켜봤습니다. 모두가 이기길 간절히 바랐고 모두가 집중하며 뜨겁게 우리 태극전사를 응원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부여잡고 집에 오자마자 감독과 태극전사들의 인터뷰를 계속 찾아봤습니다. 결국 패인의 절반 이상은 전술적 문제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인방어가 워낙 좋은 스웨덴인데요. 무섭다고 느낀 에밀 포르스베리는 라이프치히에서 경기하던 모습과 너무나 비교되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빅토르 린델로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은 전반적으로 경기에서 전방으로 패스만하며 롱볼 축구를 더 많이 구사 했습니다.

그런데 전반 26분 박주호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경기 시작 후 분위기가 좋아보였고 “우리가 이길 수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나가는 상황은 정말 지켜보기 힘들더군요. 이 상황이 오로지 장현수 선수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구자철 선수를 밟는 장면은 정말 최악이었는데 이때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사용해 카드를 줬어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 여러모로 할 말들이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조현우 선수를 제외하곤 태극전사들이 대부분 본인의 실력을 전부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경기를 준비하며 대표팀은 어떤 시간과 생각을 가져야 할까요. 제가 독일과 멕시코의 맞대결을 봤을 때 양팀은 다른 월드컵 경기들보다 빠르고 굉장히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하더라고요. 이제 한국은 잔실수를 없애야 하고 세트피스 상황, 약속된 플레이 그리고 공간을 더 잘 활용해 특정 위치에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마음껏 슈팅할 수 있게 해야 할 듯합니다.

그렇다면 결코 쉽지 않은 상대인 멕시코전을 앞두고 우리 팬들이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응원’입니다. 물론 이 글을 봐주시는 분은 당연히 그러시겠지만 끝까지 우리 태극전사들이 승리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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