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또 다시 터진 '미투'…화장실 성폭행 논란에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국민청원 등장

배우 조재현. 사진=아시아경제 DB

배우 조재현이 여배우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지난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조재현을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는 말을 잘 걸어주는 선배였다"며 "가끔 지나치게 신체접촉을 해왔지만 일본 문화에서는 직접적으로 거절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A씨는 "촬영장에서 만난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 준다며 대기실에 있던 자신을 밖으로 불러냈고 공사중인 남자 화장실내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소리를 지르고 반항했으나 조재현이 입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에 의한 관계다. A씨가 자신의 집에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는 걸로 안다"며 "A씨 측이 3억을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하니 그의 주장이 기사화됐다.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조재현 화장실 성폭행 보도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현 성폭행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여배우의 '미투'가 알려졌다","구속수사 해달라","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잔인한 일을 저지른 조재현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길 간절히 청원한다"등의 청원글이 게시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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