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유명한 최 시인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괴물'이라는 시에서 문단 내 성폭력과 남성 중심 권력 문제를 폭로했다. 원로 시인 고은 씨의 상습적 성추행을 폭로한 이 시로 서울도서관 3층에 설치된 고은 시인 기념관 '만인의 방'이 철거됐다. 이후 적극적으로 문단 내 성폭력 실태를 세상에 알리며 미투운동 확산에 불을 지폈다.
올해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가 최 시인을 포함한 개인·단체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성평등상 최우수상은 장애여성공감, 한국한부모연합 두 단체가 받는다. 장애여성공감은 장애 여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치료 등을 해왔다. 한국한부모연합은 한부모 가족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어냈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