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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A, 조재현 미투 폭로..."방송국 화장실서 성폭행"

YTN 반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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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미투 폭로다.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한 매체는 조재현으로부터 한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재일교포 배우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2002년 조재현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대기실에 있는 A씨를 불러낸 조재현은 그를 방송국 내 공사 중인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당시 A 씨는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에게 이 상황을 털어놨고, 곧이어 A씨의 어머니도 알게 됐다. 다만 당시에는 '뭔가 심각한 일'로만 들었으며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된 건 처음이라고.

당시 조재현은 A 씨의 어머니를 만나 "'죽을죄를 졌다. 와이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내 GPS 추적을 할 정도로 부부생활이 좋지 않다'고 빌었다.

그러면서 A 씨의 어머니를 설득했다. 20대 초반인 딸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일을 키우기보다는 꿈을 키워서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 그는 당시 조재현의 매니저로부터 매니지먼트를 받으며 배우 생활을 계속하게 됐다.


하지만 A 씨는 이후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여러 번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한국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A 씨는 진실을 알리는 것과 조재현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을 바랐다. 또한 한국에 무고죄가 있는 것도 알지만 자신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기에 당당하다고도 했다.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폭행이 아닌 합의하에 관계였다는 것이 주요 요지다. 오히려 A 씨의 어머니가 돈을 노리고 조재현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도 A씨의 친한 변호사가 합의를 하자며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돈에 대해 A 씨의 어머니는 "조재현의 매니저가 성형수술을 하라며 준 것"이라면서 "그 외 비용은 연기 교습비였다"고 재반박했다.

앞서 조재현은 지난 2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자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경성대 교수직,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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