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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포츠 역사 품은 루즈니키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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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은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는 11개 도시 중 유일하게 2개의 경기장을 운용한다.

그 중 한 곳은 1956년 개장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다.

1956년 개장한 루즈니키 스타디움

1956년 개장한 루즈니키 스타디움


러시아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개막전과 결승전 장소로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선택했다.

60년이 넘는 역사와 스토리의 가치를 지닌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최첨단 시설을 갖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보다 높게 평가한 것이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종합운동장이었던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축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했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개장 당시 레닌 중앙 경기장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러시아 스포츠 역사의 산실인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러시아의 치부와 아픔이 있는 장소기도 하다.

지난 1982년 10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선 유럽축구연맹(UEFA)컵 스파르타크와 네덜란드 할렘의 경기 중 최소 340명 이상의 관중이 압사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소련 경찰들은 골문으로 밀어닥치는 관중들을 하나뿐인 통로로 밀어붙여 수백 명의 관중이 사망했다.


한국 축구팬들에겐 축구 영웅 박지성이 눈물을 흘린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8년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을 위해 결승전 장소인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찾았지만, 경기 직전 출전 명단에서 빠져 관중석에서 해당 경기를 봐야 했다.

한편 반세기 이상의 역사와 많은 이야기를 안고 있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선 오는 18일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한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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