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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별검사보 3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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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를 보좌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보에 김대호(60·19기) 박상융(53·19기) 최득신 변호사(52·25기)를 임명했다.

박 변호사는 경찰에서, 김 변호사와 최 변호사는 검찰에서 약 20년 동안 수사 경력을 쌓았다. 박 변호사는 당초 허 특검이 추천한 후보 6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그중 1명이 고사하는 바람에 추가로 합류해 임명됐다. 허 특검은 드루킹 사건을 수사한 주체가 경찰이라는 점을 고려해 박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 특검은 수사 실무를 담당할 수사팀장에 방봉혁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56·21기)를 내정했다.

허 특검은 “오늘부터 특검보, 수사팀장과 함께 수사팀 구성에 돌입해 다음 주 초에는 법무부에 파견 인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파견공무원 3명, 특별수사관 35명 등 총 87명으로 꾸려진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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