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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워리어 94, 브라이언 볼랜드는 코너 맥그리거의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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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코너 맥그리거의 뒤를 이을 종합격투기 스타가 등장할까. 오는 17일 일요일 새벽, 맥그리거를 탄생시킨 유럽 최고의 격투기 대회 Cage Warriors(케이지 워리어스)의 94번째 대회가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벨기에 종합격투기의 자존심인 브라이언 볼랜드와 스페인의 무패 파이터 일리아 토푸리아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벨기에는 최근 뛰어난 종합격투기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내고 있다. 브라이언 볼랜드는 그 중에서도 단연 뛰어나다. 지난 2012년 데뷔해 7승 1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케이지 워리어스에 입성한 이후에는 2전 전승을 달리는 중이다. 출전을 앞두고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벨기에 종합격투기와 나의 여정을 조명해 준 모든 미디어와 기자들에게 고맙다’며 ‘나는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케이지 워리어스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에 도전하는 벨기에 파이터 볼랜드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볼랜드와 싸울 상대 선수 일리아 토푸리아는 스페인 출신의 무패 파이터다. 2015년 프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토푸리아는 5번 싸워 모두 이겼다. 5번 모두 서브미션 승리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최근에는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지미 마누와 등과 함께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어 더욱 기대감을 키운다. 토푸리아 또한 SNS를 통해 ‘오는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세계 챔피언이 탄생할 것이다. 전 세계가 일리아 토푸리아가 누구인지 알기까지 5일 남았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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