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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외면 받던 베렛, 첫 승 제물 상대로 '반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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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첫 승의 제물을 상대로 반전투를 펼쳤다. 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은 외면받던 과거를 씻어냈다.

베렛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팀의 8-4 승리, 그리고 48일 만의 2연승을 이끌었다.

말 그대로 반전투였다. 김경문 전 감독 체제하에서 안정적이지 못한 투구를 거듭하면서 외면 받았던 베렛이었다. 퇴출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유영준 감독 대행이 되면서 베렛은 다시 기회를 받았다.

지난달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베렛은 지난 7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해 마산 롯데전 선발 등판했다. 당시 베렛은 5⅓이닝 3실점으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반전의 투구였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었다. 7~80구 시점부터 구위가 떨어지는 문제는 여전했고, 선발 투수로서 스태미너에 대한 의문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베렛은 이날 지난 3월 25일 마산 LG전, 5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한국무대 첫 승을 따냈던 LG를 상대로 반전에 성공했다.

베렛은 이날 6회 2사 후 흔들리면서 대거 3실점 하기도 했지만, 5회까지 시종일관 공격적인 투구 패턴으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빠른공과 커터와 슬라이더 등을 통해 빠른 카운트에 LG 타자들의 방망이가 끌려나오게끔 만들었다.


결국 7회까지 투구 수는 96개에 불과할 정도로 투구 수 관리가 잘 됐고 스트라이크는 66개에 달했다. 또한 야수들도 호수비와 타선의 폭발로 베렛의 호투에 힘을 실어줬다.

베렛이 이날 보여준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투구는 자신이 어떻게 한국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확인했던 한 판이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의문부호를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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