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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 행정안전부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ㄱ 10일 1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1월14 서울대 박종철군이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촉발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벌어진 민주화 운동이다.
올해 기념식은 ‘민주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의 유가족과 6월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여성단체·노동단체 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한다.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한 일반시민과 학생 등 약 400여명도 참석한다.
기념식은 영화배우 권해효 씨의 사회로 국민의례, 국민에게 드리는 글, 기념사, 기념공연 및 평화의 시 낭송, ‘광야에서’를 제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념사를 통해 과거 국가폭력이 자행되었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가 운영하여 민주화정신을 계승하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환원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께 드리는 글의 형식으로 정치·경제·노동·여성·평화·안전 등 사회적 현안 과제를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촛불청소년연대 김정민 씨,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김서진 상무,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서지현 검사 등 7인이 나서 민주주의의 심화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200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12번째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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