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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홍준표, 지금 반미투쟁 중?…제발 정신차리시라”

중앙일보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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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정청래 전 의원 SNS 갈무리]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정청래 전 의원 SNS 갈무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로 종전선언이 검토되는 배경에 연말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이 고려됐을 것이라는 취지 주장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는 지금, 반미투쟁 중인가”라고 비판했다.

7일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홍 대표의 관련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어렵사리 찾아온 한반도 평화.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대를 잡고 트럼프와 김정은을 태우고 나선, 한반도 평화의 길. 홍준표 대표, 그리고 못마땅 한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놓고 미국을 반대한다고 트럼프에게 맞짱이라도 뜨시려나?”며 “홍준표씨, 제발 정신차리시라”고 맹비난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갈무리]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갈무리]




앞서 홍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논의되는 것도) 결단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북핵 폐기 의지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 지방선거 하루 앞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북한 체제 보장 차원에서 아무리 불가피하다고 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남북대화를 반대한 일이 단 한번도 없다”며 “그런데 북한이 자기 체제를 유지할 핵무기라는 수단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고 믿는다면 바보”라고 비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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