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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한나라·새누리당 매크로 의혹, ‘드루킹 특검’에 포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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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7일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과거 각종 선거에서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 “드루킹 특검은 그것대로 진행하면서 특검법을 개정해 이 사안을 특검 대상에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특검을 2개 할 수는 없으니 드루킹 특검에 이 문제를 포함시켜서 특검을 진행해야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드루킹 정도 가지고, 개인이 일부 극렬 지지자들을 동원해서 한 매크로 프로그램 갖고서도 특검을 하자고 했으니까 이 건에 대해서도 특검을 하거나 강력한 수사를 통해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캠프의 공보단장을 맡았던 우 의원은 “(새누리당이)전국적으로 엄청난 알바들을 동원해서 하고 있나보다, 얼마나 돈을 뿌리길래 이렇게 알바를 많이 고용했나. 이런 정도로 생각했지 매크로라고 하는 기계를 이용해서 이렇게 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다”고 했다.

이어 “사람 대 기계 싸움을 한 것 아닌가? 이게 참 황당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민주당은 과거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 안했나?’라는 질문에 “우리는 이런 점에 대해서 상당히 문외한”이라며 “제가 공보단장이었다. 공보단이 관여한 선대위가 관련된 행위, 그건 100%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순진했다. ‘최대한 자원봉사자들을 많이 독려해라’ ‘최대한 많이 팬클럽들이 움직이게 해라’ ‘자원봉사자들을 최대한 움직이자’ 이런 건 있어도 세상에 기계를 동원하고 선대위가 직접 말하자면 관리하고 국정원을 끌어들이고 이런 식의 범죄적 행위는 꿈도 꿀 수 없었다”고 했다.

당시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디지털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는 박철완 씨가 “이정현 의원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당시 이정현 공보단장이 캠프에서 거의 실세 아니었나? 홍보수석 할 때도 ‘왕수석’으로 불릴 정도였으니까 이분이 몰랐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몰랐다는 얘기고, 상당히 광범위하게 선대위와 관련된 사실은 알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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