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베컴 부자가 단둘이 도쿄에 간 까닭은?

중앙일보 이가영
원문보기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장남 브루클린(오른쪽) 부자가 일본 도쿄의 유명 스시집 '스키야바시 지로'를 방문해 스시 장인 오노 지로(가운데)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브루클린 인스타그램]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장남 브루클린(오른쪽) 부자가 일본 도쿄의 유명 스시집 '스키야바시 지로'를 방문해 스시 장인 오노 지로(가운데)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브루클린 인스타그램]


데이비드 베컴과 그의 장남 브루클린 부자가 일본을 방문했다. 이들 부자의 방일 소식을 알린 건 일본과 미국 언론이 아니다.

브루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함께 도쿄 긴자의 한 스시집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스시집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휴 잭맨 등 유명 셀럽이 방문한 ‘스키야바시 지로’다.

브루클린은 “‘스키야바시 지로’ 방문은 나의 오랜 꿈이었다. 아버지가 일본 방문 때 반드시 데려가 주기로 약속했었다”며 “훌륭한 저녁이었다”고 썼다. 베컴 부자의 다른 일본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브루클린은 아버지 베컴과 함께 도쿄의 스시야바시 지로를 방문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방문 후기를 올렸다.  브루클린은 "스키야바시 지로 방문은 오랜 꿈이었다"고 썼다. [브루클린 인스타그램]

브루클린은 아버지 베컴과 함께 도쿄의 스시야바시 지로를 방문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방문 후기를 올렸다. 브루클린은 "스키야바시 지로 방문은 오랜 꿈이었다"고 썼다. [브루클린 인스타그램]




데이비드 베컴은 2016년 9월 축구이벤트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스키야바시 지로’ 스시를 처음 맛봤다. 평소 런던과 LA 등지에서도 가족들과 스시집을 종종 찾는다는 베컴은 당시 자신의 SNS에 “스키야바시 지로의 별 3개 셰프인 오노 지로씨가 내준 훌륭한 식사를 5주 동안 두 번이나 맛봤다”는 글을 올렸다.

스시 장인 오노 지로씨의 모습. 스키야바시 지로는 메뉴판이 별도로 없고 셰프가 만들어주는 대로 먹는 '오마카세' 방식으로 스시를 만들어 판다.                                                       [중앙포토]

스시 장인 오노 지로씨의 모습. 스키야바시 지로는 메뉴판이 별도로 없고 셰프가 만들어주는 대로 먹는 '오마카세' 방식으로 스시를 만들어 판다. [중앙포토]




스시 장인인 오노 지로가 1965년 창업해 50년 넘게 영업하고 있는 ‘스키야바시 지로’는 지난 2007년 이후 미슐랭가이드 별 3개를 꾸준히 받고 있는 곳이다. 메뉴판도 없이 주인이 만들어주는 대로 먹는 ‘오마카세’ 방식으로, 20~30분 정도 걸리는 식사가 1인분에 3만엔(약 30만원)이다. 한 달 이상 기다려야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다.

배우 휴 잭맨(왼쪽)과 앤 해서웨이도 스키야마시 지로의 팬이다. 일본 방문 때 오노 지로와 기념촬영한 사진을 각각 자신의 SNS에 올렸다.

배우 휴 잭맨(왼쪽)과 앤 해서웨이도 스키야마시 지로의 팬이다. 일본 방문 때 오노 지로와 기념촬영한 사진을 각각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런 유명세를 타고 해외 유명 셀럽이나 정치인이 찾는 명소가 됐다.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 스타도 이곳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린다.


2014년 4월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스키바야시 지료를 찾아 스시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두 정상은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중앙포토]

2014년 4월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스키바야시 지료를 찾아 스시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두 정상은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중앙포토]




스키야바시 지로는 일본 정부의 ‘스시 외교’의 현장이기도 하다. 아베 신조 총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서먹한 관계 해소를 위해 회담장소로 이곳을 잡았다.

2014년 4월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넥타이를 풀고 스시 카운터에 나란히 앉아 담소했다. 당시 이 사진 한 장으로 미일관계가 긴밀함을 홍보하는 효과를 충분히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