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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패혈증' 유발, 원인은 우유주사? 이럴 수가…

헤럴드경제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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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진=tv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집단 패혈증' 사태의 원인이 된 프로포폴, 이른바 '우유주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서울 강남의 M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환자들에게 집단 패혈증이 발생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얀색 액체로 되어 있어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전신마취제다. 정맥으로 투여하며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혹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원기회복에 좋고 식욕을 저하시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잘못 알려지면서 한동안 강남 일대에 유행처럼 번졌다. 실제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에 중독된 사례도 있었다.

잘못된 상식에 프로포폴을 오남용하다보면 중독되기 십상이다. 프로포폴은 뇌 기능을 억제시킨다. 수면을 유도하는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 수치를 높이기 때문인데, 이때 뇌의 도파민 조절 기능도 마비돼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 여기서 도파민이 주는 도취감에 취할 경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패혈증' 외에도 무호흡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집단 패혈증' 사태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기관 내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 사용실태에 대한 현행 관리 제도가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이번 '집단 패혈증' 사태와 같이 사건이 터진 뒤에야 수사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마약류 제조부터 유통, 처방ㆍ조제, 사용까지 통합관리 시스템의 시행을 촉구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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