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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롯데그룹…중소업체들 손잡고 '갑질 미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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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에서 시작된 '을들의 반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롯데그룹입니다. 그동안 롯데 백화점과 마트 건설 등 각 계열사의 '갑질'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안동권/아하엠텍(롯데건설 하청업체) 대표 : 롯데그룹의 갑질은 이길 수 없는 게임의 법칙일 뿐입니다.]

롯데건설·상사·슈퍼·백화점· 마트…롯데그룹의 각 계열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중소업체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건설 업체, 쌀·과일·삼겹살을 납품하는 회사, 러시아 모스크바의 백화점 레스토랑까지 업종도 다양합니다.

먹거리 납품 업체들은 헐값에 물건을 넘기거나 각종 비용을 떠맡느라 많게는 100억원 넘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김정균/성선청과(롯데슈퍼·마트 과일 납품) 대표 : 전부 다, 다 똑같아요. 행사에서 손해가 나는 부분은 나중에 보전을 해주겠다, 그래놓고 담당자가 바뀌고. 보전은 안 해주고.]


공사 대금을 안주거나 레스토랑을 강제로 철수시켰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류근보/아리아(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식당) 대표 : 개인의 일탈 행위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것은 롯데의 조직 문화고, 롯데의 시스템이지 않습니까.]

이들은 정의당과 함께 갑질신고센터를 열고 '대기업 갑질 미투 운동'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업체들의 피해 주장에 대해 롯데 측은 "대부분 공정거래위원회나 법원의 결론이 난 경우지만 다시 검토해보고 부족한 점은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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