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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직원이 베이징에서 인권변호사를 취재하던 홍콩 기자에 강제로 수갑을 채우고 있다. |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인권변호사의 청문회를 취재하던 홍콩 기자가 현장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홍콩 나우(Now) TV의 촬영기자 추이춘밍은 인권변호사 셰옌이(谢燕益)와 관련한 베이징 변호사협회 청문회를 취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추이 기자는 평상복을 입은 남자 세 명에 제압당했고, 공안복을 입은 두 명의 남성이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촬영기자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피를 흘렸고,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와 관련해 나우TV는 "부당하고 폭력적인 방해에 분노한다"며 "취재는 관련법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홍콩기자협회 크리스 양 킨힝 회장은 "중국 공안이 폭력적이고 야만적으로 대했다"며 "우리는 공안의 행태를 비난하고 언론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언론인이 공안이나 현지인에 폭행을 당하는 사건은 비일비재하다. 나흘 전에도 쓰촨성 10주년을 취재하던 홍콩 기자가 현지인 2명에 폭행을 당해 논란이 일었다.
y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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