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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심판대 오른 '미투'...이윤택 측 "강제 없었고, 지도 방식 중 하나"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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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부터 국내에서 활발해진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가 법정 위 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연극계 '미투'에서 폭로된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예술감독 측은 첫 재판에서 사실상 모든 책임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녹색 수의를 입고 양손에 수갑을 찬 초로의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촬영하는 카메라를 발견한 듯 이내 고개를 푹 숙이며 법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010년부터 6년 넘게 자신의 극단 여배우들을 23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예술감독입니다.

이 전 감독 측은 잘못한 게 없다는 건 아니라면서도, 여배우 몸에 손을 댄 것은 연극에 대한 열정 때문이고, 독특한 지도 방법의 하나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안마를 받다가 피해자 의사에 반해 갑자기 손을 끌어당긴 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변호인의 반발에도 공소시효가 지난 15명의 성추행 혐의를 공소장에 공개하며 "상습성 인정 때문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감독은 공판준비 기일에 출석할 의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법정에 나와 굳은 표정으로 조사 기록을 넘겨보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퍼진 미투의 물결을 타고, 사회적 심판을 넘어 법적 심판으로 이어진 이윤택 전 감독의 첫 정식 재판은 다음 달 초쯤 열릴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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