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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테나 제공, DB |
밴드 페퍼톤스가 안테나 원년 멤버다운 애사심을 자랑했다.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9일 여섯 번째 정규앨범 '롱웨이(long way)'를 발표한다. 지난 2014년 8월 선보인 5집 '하이파이브' 이후 무려 3년 9개월 만에 만나는 페퍼톤스의 신곡은 여전히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롱웨이' 발매에 앞서 페퍼톤스가 앨범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테나의 초창기 멤버인 만큼 소속사와 수장 유희열에 대한 페퍼톤스의 애정은 남달랐다. 신재평은 "유희열 형이 이번 앨범을 듣고 '전작들과 달라서 좋다'며 격하게 칭찬해주셨다. 저희의 팬을 자처하는 사장님이라 든든하다. 거의 칭찬만 하지만 무관심한 건 아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확정된 컴백 스케줄은 당연히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다. 이장원은 "막상 나가면 음악적인 얘기보다 개인기를 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페퍼톤스가 안테나에 합류하기 전부터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유희열 형이 우리를 믿어주는 것 같다. 음악적인 조언은 하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번 6집의 4번 트랙 '할머니와 낡은 로케트'에서 페퍼톤스는 소속사 후배 이진아와 함께 했다. 신재평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다. 이진아를 염두에 두고 만들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식구를 주인으로 만났다"는 솔직한 비화를 공개했다.
이진아와 페퍼톤스의 인연은 5집 때부터 시작된다. 신재평은 "5집을 준비하면서 엣지 있는 목소리를 찾던 중 이진아에게 코러스를 부탁했고, 공연도 함께 했다. 이후 'K팝스타 4' 객원 심사 중에 이진아를 다시 만났다. 지금처럼 한솥밥 식구가 될 줄은 몰랐다"고 상당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장원 또한 "이진아가 'K팝스타 4'에 나오기 전부터 알아봤다는 자부심이 있다. 갖고 싶은 이진아의 목소리를 우리 5집에 소유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덕분에 '할아버지와 낡은 로케트'는 엣지 있게 완성됐다. 신재평은 "여성 보컬을 듣고 싶었던 분들을 위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퍼톤스는 내달 9일과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6집 발매 기념 콘서트 '롱웨이'를 개최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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