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6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여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구속 "증거인멸, 도주우려"

머니투데이 황국상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여성신도 10여명을 항거 불능상태로 만들고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여성신도 10여명을 항거 불능상태로 만들고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the L]여성 신도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록 만민성결교회 목사(75)가 3일 밤 구속됐다.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태도 등에 비춰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목사는 3일 오전 10시 수행원 2명의 부축을 받으며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이 목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기도회에서 경찰·검찰을 무서워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이 목사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5년까지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상습준강간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피해자 6명에게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후 이 목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지난달 26일과 28일 두 차례 걸쳐 이 목사에 대해 소환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서울 구로구에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는 1982년 설립됐다. 2016년 기준 신도는 13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국상 기자 gshw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