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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성추문에 폭행설까지,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김흥국이 오늘(1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흥국은 1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아트빌리지 야외극장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흥국은 최근 자신과 폭행 시비로 논란을 일으킨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의 제명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김흥국을 비롯한 집행부는 임원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으로 '연령을 65세로 낮추겠다'고 주장했고, 이에 반대하는 회원 세력들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김흥국은 마이크를 집어 들고 "여러분들이 발목을 잡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면서 "올 때 마다 싸우려고 오는 것도 아니고 잘 되게 해야 하지 않겠냐. 제발 남은 임기 채우고 좋은 쪽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곡한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을 포함한 임원들은 아이돌 등 젊은 후배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젊은 가수가 임원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반대 회원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앞서 대한가수협회 측은 박 전 부회장을 보직 해임 및 업무 중지 등의 징계를 내려 갈등의 골을 깊이 했다.
이에 박일서 측은 지난 4월 20일 전국지부장 회의에 들이닥쳐 항의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박일서는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달 26일 상해죄 및 손괴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결코 폭력은 없었다"며 그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는 강경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3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A씨는 MBN '뉴스8'을 통해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즉각 입장 발표를 통해 애초 금품을 요구한 의도적 접근이었다며 "사실무근"을 완강히 주장, 무고와 명예훼손 혐으로 A씨를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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