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유엔 사무총장 '로힝야족 사태' 미얀마 특사 임명

SBS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원문보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와 관련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독일주재 스위스 대사를 미얀마 특사로 임명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26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특사 임명은 유엔 총회가 지난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상대로 한 군사행동 중단과 미얀마 특사 임명, 로힝야족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버기너 특사는 앞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태국 주재 스위스 대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유엔의 미얀마 특사 임명은 오는 30일 로힝야족 난민 사태 영향 등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사단과 아세안 회원국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로힝야족 사태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 반군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핍박받는 이슬람계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2016년 10월과 지난해 8월 두 차례에 걸쳐 미얀마 경찰 초소를 습격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미얀마 정부와 군은 ARSA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토벌작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70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족 난민이 유혈충돌을 피해 국경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습니다.


난민들은 정부군이 반군 토벌을 빌미로 성폭행, 방화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는 이를 '인종청소'로 규정해 제재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시절인 2016년까지는 인도 외교관 출신인 비제이 남비아르 특사가 미얀마 특사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 [단독] 특별사면과 평창…삼성의 은밀한 뒷거래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기성용 포항 재계약
    기성용 포항 재계약
  2. 2쿠팡 대책 회의
    쿠팡 대책 회의
  3. 3장기용 키스는 괜히
    장기용 키스는 괜히
  4. 4남보라 13남매
    남보라 13남매
  5. 5은수미 손해배상 책임
    은수미 손해배상 책임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