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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DJ로 변신한 효연 “태연과 같이 작업하고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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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효연이 소녀시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EDM 퀸으로 돌아왔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가수 효연이 출연했다.

효연은 최근 DJ HYO(효)로 변신해 첫 디지털 싱글 ‘Sober’(소버)를 공개했다. 신곡 ‘Sober’는 중독성 있는 일렉 기타 리프와 신나는 훅이 돋보이는 트로피컬 퓨처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효연만의 보컬과 개성 넘치는 디제잉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곡.

효연은 신곡에서 이전 보컬과 차이점에 대해 “소녀시대 때는 아무래도 묻어나야 하니까 목에 힘을 주고 예쁘게 불렀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려놓고 편하게 불러야 겠다 싶었다. 이게 제 목소리인 것 같다. 저도 방향성을 점점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때와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스타일을 꼽은 그는 “외모를 가꾸는 것에 초점을 두지는 않고 거의 거울을 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소녀시대 때와 많이 달라진 것이 스타일인 것 같다. 그 전에 과하게 나를 꾸몄다면 나를 좀 놓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효연이 DJ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EDM을 좋아한지는 오래돼서 취미로 DJ를 해왔는데 이제 프로듀싱을 배우고 편곡에도 참여하며 작업하게 됐다”며 “제가 원래 노래도 좋아했지만 예전부터 춤을 춰왔지 않나. 춤은 음악이 없으면 추지 못하니까 음악을 많이 듣다 보니 음악에 대한 다양한 장르에 대한 매력에 빠져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Sober’을 영어 버전으로도 만들었다는 효연은 ‘영어 사춘기’에서 배운 영어가 아주 많이 도움이 됐다며 “그 멤버 그대로 아직까지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같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그 전에는 기초가 탄탄하지 않았는데 이제 기초가 생겼다. 해외 뮤지션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고 기뻐했다.

요즘 새롭게 꽂힌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제가 중구난방 다녔지만 지금은 차분해져서 새롭게 꽂힌 것은 없고 계속 DJ 장비 앞에만 앉아있다. 연습을 많이 한다. 진지하게 임하다 보니까 놀 수가 없더라. 제 모토가 즐기면서 하자인데 요즘에는 즐기기 힘들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여러 DJ를 꼽은 효연은 “피쳐링으로 같이 하고 싶은 가수는 저스틴 비버나 너무 많다. 국내에서는 태연이다. 목소리가 환상적이다. 제가 멋진 곡을 만들어서 태연이의 멋진 보이스와 만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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