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21개월 만에 우승한 이소영 "벌에 쏘인 게 좋은 징조였나 봐요"

연합뉴스 최송아
원문보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역전 우승…메이저 우승도 도전"
우승 트로피 든 이소영[KLPGA 제공=연합뉴스]

우승 트로피 든 이소영[KLPGA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이소영(21)이 대회 기간 자신을 쏜 벌을 행운의 상징으로 꼽았다.

이소영은 22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3라운드를 마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을 다녀온 뒤 피곤해 기대를 안 했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 2라운드 때 벌에 팔을 쏘였는데, 좋은 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이소영은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이던 2016년 7월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2년 가까이 이어지던 우승 갈증을 풀었다.

이소영은 "1번 홀 버디 이후 우승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내 플레이만 하자고 마음을 바꿔 먹었다. 끝나고 나서도 몇 타 차인 줄 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2016년 우승과 이번 대회 모두 퍼트가 잘 됐다"면서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져 생각한 대로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는데,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여자오픈을 가장 바라지만, 당장 다음 주 KLPGA 챔피언십도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6년 이정은(22)과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치다 밀린 이소영은 그 때의 아쉬움을 여전히 곱씹기도 했다.

그는 "2016년 목표였던 신인왕과 1승 중 절반만 이뤄 아쉬웠다. 2∼3년 더 기량을 쌓고 미국에 가고 싶은데, 미국에 간다면 신인왕을 목표로 삼으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기부
    신민아 김우빈 기부
  2. 2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3. 3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4. 4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5. 5푸틴 우크라 종전
    푸틴 우크라 종전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