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NDC2018] 예능도 제작되는 ‘듀랑고’ 개발 뒷이야기 궁금해?

국내 게임업계 최대 규모의 지식공유의 장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 넥슨사옥 및 인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NDC’에서는 매년 다양한 게임 개발자와 기획자, 사업 담당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낸다.

올해 역시 105개의 세션에서 알찬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넥슨 강대현 부사장이 ‘즐거움을 향한 항해 - 넥슨이 바라보는 데이터와 AI’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중국 최대 게임·IT 기업 텐센트의 강연, 너티독과 스퀘어에닉스 등 해외 유명 개발사 출신의 인사들의 노하우 공유가 이뤄진다.

◆ ‘듀랑고’의 시작부터 왓스튜디오의 문화까지 ‘모두 담았다’

특히 이번 NDC의 경우 올해 초 큰 화제를 모았던 샌드박스형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개발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연이 대거 마련됐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공룡시대에 떨어진 현대인들이 주변 환경을 개척하는 내용을 담은 게임.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출시 이후에도 수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바 있다. 최근에는 MBC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두니아 처음 만난 세계)으로도 제작되고 있어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번 NDC에서는 게임디자인, 프로그래밍,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각 분야에서 노력해온 개발잔들의 히스토리와 양질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야생의 땅: 듀랑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과 디자인을 총괄하는 양승명 연구원의 ‘야생의 땅: 듀랑고의 게임 디자인 역사’(넥슨1층 발표장, 24일 15시 55분)를 통해 개발 초기부터 출시까지의 게임 디자인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샌드박스 MMORPG를 겨냥한 초기 게임이 현재의 모습을 갖기까지 게임 디자인상의 결정 사안들을 짚어보고 프로토타입과 실제 버전과의 차이를 공개한다.

또 왓스튜디오 최은영 아트디렉터가 ‘아트제작 포스트모템’(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25일 13시)을 진행한다. 창발적인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탄생할 수 있었던 요인인 자유로운 왓스튜디오의 조직문화와 함께 차별화된 비주얼아트와 신규 지식재산권(IP)을 구축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을 공개한다.

우연한 계기로 NDC 참관 후 넥슨에 입사해 왓스튜디오에서 웹프로그래밍 업무를 담당하게 된 황은빛 연구원의 커리어 세션(넥슨지하1층 발표장, 24일 11시 35분)도 마련됐다. ‘야생의 땅: 듀랑고’를 비롯해 넥슨 신규개발에서 랜딩페이지를 개발하고 팀과의 협업을 돕는 그룹웨어, 운영툴을 만들었던 실무 히스토리는 물론 웹프로그래머 직무까지 소개한다. 향후 프로그래머를 희망하는 대학생 참관객들에게 길잡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데이터 엔지니어링 이야기-로그 시스템 구축 경험 공유’(넥슨지하1층, 24일 14시 45분, 전효준), ‘야생의 땅: 듀랑고 서버 아키텍처 Vol. 3’(넥슨1층, 25일 15시 20분, 이흥섭), ‘야생의 땅: 듀랑고 서버 관리 배포 이야기’(넥슨1층 1994홀, 25일 16시 30분, 김찬웅), ‘NoSQL 위에서 MMORPG 개발하기’(넥슨1층 1994홀, 26일 11시, 최호영), ‘야생의 땅: 듀랑고 초반 플레이 변천사’(넥슨1층, 26일 11시, 강임성), ‘야생의 땅: 듀랑고 콘텐츠 디자인 변천사’(넥슨지하1층, 26일 15시 20분, 양회진) 등의 강연이 마련됐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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