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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한국영화 리메이크 붐… ‘과속 스캔들’ 흥행 스캔들 쏘다

헤럴드경제 이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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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잇따라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가요, 드라마를 넘어 베트남 스크린에 ‘한류 붐’이 일고 있는 것.

국내 개봉 당시 800만 관객수를 기록한 ‘과속 스캔들’이 베트남에서 ‘스캔들 메이커(ONG HGOAI TUOI 30:할아버지는 서른 살•감독 보 타잉 화)’라는 타이틀로 리메이크돼 지난달 30일 개봉 됐다. ‘스캔들 메이커’는 개봉 첫 주말 관객 동원수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3월 초 개봉한 영화 ‘써니’의 베트남 버전 ‘고고 시스터즈’가 현지에서 흥행몰이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엔 ‘스캔들 메이커’가 그 바통을 이어 받은 셈이다. 리메이크 영화 ‘스캔들 메이커’는 한•베트남 제작사(푸르모디티•르 다우 메디아)가 공동 제작해 현지 전역 150여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됐다.

영화 ‘과속 스캔들’의 리메이크 버전 베트남의 ‘스캔들 메이커’의 포스터.

영화 ‘과속 스캔들’의 리메이크 버전 베트남의 ‘스캔들 메이커’의 포스터.


이 영화의 남•여 주인공으로 베트남 인기가수이자 배우인 찡탕빙과 현지에서 한창 떠오르는 신예 스타 끼에우 찌잉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들은 캐스팅 당시부터 원작영화의 주인공인 차태현, 박보영과 비교 되면서 숱한 화제를 불렀다.

‘스캔들 메이커’ 현지 시사회 이후 베트남 언론들은 “영화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주제를 가졌다”며 “한국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베트남 배우들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등의 호평을 쏟아 내 관객동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규호 푸르모디티 대표는 “원작이 10여년전의 작품이라 시대적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SNS 생방송 플랫폼, 공개오디션 등의 장치를 통해 원작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관객들이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푸르모디티는 2004년에 설립된 다국어 전문제작 프로덕션이다. 다수의 국내 방송사 콘텐츠를 해외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푸르모디티는 이번에 개봉한 ‘스캔들 메이커’ 외에도 베트남에서 가장 전통적인 도시인 ‘후에’의 삶과 문화 그리고 음식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더 뮤즈 스토리’를 현지 제작사와 공동 제작 중이다. 또한 올 하반기 베트남에서 방송될 리얼리티 쇼도 준비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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