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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과 각별한 사이였던 故 김지훈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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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故 배우 장자연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와 끈끈한 인연이 있던 故 가수 김지훈 역시 주목받고 있다.


故 김지훈은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장자연의 영정사진을 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한 김지훈은 "장자연과 평소 알고 지내던 아내를 통해 장자연을 소개받은 뒤 가족끼리 막역하게 지내던 사이였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지훈은 장자연이 남긴 문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지훈 부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과거 장자연과 같이 술자리를 가졌고 장자연이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당시 김지훈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일이 먼저이지 그런 건 말이 안된다. 안 가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결국 장자연은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후 김지훈은 장자연 사건에 대해 알리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노력했지만, 가정사는 물론 자신의 일에도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결국 김지훈은 지난 2013년 12월 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故 장자연 사건은 신인 배우인 장자연이 유력인사들에게 성 상납을 강요받고 수차례 폭행을 당하다 이를 폭로하는 내용의 유서와 유력인사 리스트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리스트 속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의혹이 제기됐던 유력인사 10여 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고 장자연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많은 이들은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했지만, 리스트는 결국 공개되지 않았고 사건은 장자연의 소속사 관계자만 처벌받는 것으로 마무리돼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오늘(27일) 법무부 검찰 과거사 위원회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검찰에 권고하기로 결정지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사 위원회는 26일 9차 회의를 열고 장자연 사건 등을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권고할 2차 사전조사 대상으로 잠정 합의했다. 과거사위에서 사전조사 대상 권고를 하면 대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에서 과거 수사기록을 대상으로 당시 수사에 문제가 있었는지 사전조사를 한다. 이후 재조사 여부가 결정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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