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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21년 만에 재결합... “새 음반, 공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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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뜻 모아 … 신작 앨범 작업 마쳐
2000년대 초반 그룹 솔리드의 활동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0년대 초반 그룹 솔리드의 활동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내 리듬앤드블루스(R&B) 1세대 그룹인 솔리드(김조한 ㆍ이준 ㆍ정재윤)가 올봄 활동을 재개한다. 1997년 해체를 선언한 뒤 21년 만의 재결합이다.

6일 솔리드 측에 따르면 솔리드는 이달 말 새 앨범을 발매한다. 장소를 확정하진 못했지만, 오는 5월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솔리드 측은 “새 앨범 작업을 모두 마쳤다”며 “방송 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조한과 이준 그리고 정재윤은 지난해부터 재결합에 뜻을 모았고, 신곡 작업 등을 해왔다. 올해가 솔리드 데뷔 25주년인 만큼 팬들과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신작과 공연 준비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솔리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를 새로 만들어 ‘솔리드 8’이란 문구가 적힌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재결합을 예고하기도 했다.

1993년 데뷔한 솔리드는 발라드 음악이 득세하던 당시 가요계에 R&B를 주력 장르로 내세워 유행시킨 팀이었다.

김조한의 화려한 R&B 창법과 래퍼 이준의 저음의 랩이 특징이었다. ‘이 밤의 끝을 잡고’와 ‘끝이 아니길’을 비롯해 ‘천생연분’ ‘나만의 친구’ 등 히트곡도 여럿 냈다. 솔리드는 세 멤버 모두 재미동포 출신으로 꾸려져 팀 색깔도 독특했다. 미국에서 만나 팀을 결성한 솔리드는 4집 ‘솔리데이트’(Solidate)를 낸 뒤 각자의 활동을 위해 팀을 해체했다. 김조한은 솔로로 나서 꾸준히 활동했으나 두 멤버는 다른 길을 걸었다. 정재윤은 1998년부터 미국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국내에선 그룹 아지아틱스와 밴드 로열파이럿츠의 프로듀싱을 맡아 제작자로 제2의 인생을 살았다. 이준은 솔리드 해체 후 미국으로 건너가 2004년 결혼한 뒤 부동산 사업을 해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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