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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56년 전 드레스 입고 오스카 참석한 배우 화제

중앙일보 김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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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모레노가 196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지 채크리스의 키스를 받고 있다(왼쪽 사진). 모레노는 56년 전 입었던 것과 같은 드레스를 입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리타 모레노가 196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지 채크리스의 키스를 받고 있다(왼쪽 사진). 모레노는 56년 전 입었던 것과 같은 드레스를 입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무려 56년 전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여배우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6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리타 모레노다. 모레노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웨스트사이드스토리>로 수상할 당시 입었던 드레스를 이번에 다시 입었다"며 ″이제까지 내 옷장에 계속 걸려있었다. 변색이 됐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드레스는 필리핀에서 수입한 원단으로 만들었으며 누가 디자인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여한 모레노는 당시 수상 소감이 단 15초였던 이유에 관해 ”수상할 거라고 아예 예상을 못 했다. 주디 갈랜드가 수상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리타 모레노가 4일(현지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리타 모레노가 4일(현지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모레노는 현재 ‘원 데이 엣 어 타임‘에서 열연 중이며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을 모두 수상한 EGOT라는 영예(현재까지 총 12명)를 가진 사람 중의 하나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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