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iPad)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태블릿PC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사용자는 아이패드를 통해 인터넷이나 게임, SNS 등 PC의 소소한 기능을 PC보다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더 작고 가벼운 아이패드를 원했다. 아이패드는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웠지만, 가볍게 손에 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었다. 사람들이 몰린 공공장소나 버스 안에서 아이패드를 꺼내 무언가를 하는 것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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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7.9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미니(iPad Mini)'가 발표되자 많은 사용자가 열광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보다 약 40% 정도 작아졌고 절반 이상 가벼워졌다. 한 손으로 쥘 수 있고 오래 들고 다녀도 부담이 적다. 아이패드 미니의 등장을 가장 반기는 사용자 중 패션에 민감한 '패션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지만 애매한 휴대성 때문에 늘 휴대하기 어려웠던 기존 아이패드와 달리 아이패드 미니는 작은 메신저백이나 여성용 핸드백에도 휴대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 규격보다 휴대성이 좋아 손에 들기 편하면서도 디자인을 강조한 패션 케이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벨킨이 출시한 '퀼티드 커버 스탠드(Quilted Cover Stand)'는 이러한 성향이 강조된 액세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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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티드 커버 스탠드는 이름 그대로 퀼티드(Quilted, 누빔 처리) 디자인을 적용했다. 견고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누빔 처리를 한 외형은 정장, 드레스, 캐주얼 등 다양한 패션과 잘 어울린다.
시스템 다이어리처럼 커버를 잠그는 탭이 달렸다. 마그네틱 자석을 내장해 커버에 대기만 하면 견고하게 부착된다. 스탠드 기능을 겸하는 케이스라 책상이나 바닥에 놓을 때 다양한 각도로 아이패드 미니를 세울 수 있다.
액세서리 업체로 유명한 벨킨 제품답게 박음질이 꼼꼼하고 품질도 좋다. 연질 플라스틱으로 된 고정대를 써 아이패드 미니에 흠집을 남기지 않는 점도 돋보인다. 견고한 소재를 사용한 데다 스탠드 기능을 겸하다 보니 케이스가 다소 두껍다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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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와 더불어 스마트 기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액세서리가 화면 보호필름이다. 많은 사용자가 기기 화면 손상에 민감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패드 미니 같은 태블릿PC는 스마트폰보다 넓어 손상될 위험도 그만큼 크다.
벨킨의 '데미지 콘트롤 스크린 보호필름(Damage Control Screen Protector)'은 3중 레이어 기술을 적용해 두께는 기존 필름과 같지만 화면 보호 능력은 더 뛰어나다. 자가 복원 소재를 적용해 미세한 흠집은 직접 복원할 수 있다. 필름 표면을 열쇠와 동전으로 긁어 봤지만 긁힘 자국이 보이지 않았다. 투명도도 기존 지문 방지 필름과 비교하면 우수하다.
벨킨의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와 보호필름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액세서리로 벨킨의 인지도에 걸맞은 품질을 보여준다. 가격도 시중에 나온 고급 액세서리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는 물론 패션에 신경을 쓰는 패션족과도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다.
■ 퀼티드 커버 스탠드 (가격: 49,800원)
구매지수 : 90/100
Good :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
Bad : 스탠드 기능을 넣다 보니 다소 두껍다
■ 데미지 콘트롤 스크린 보호필름 (가격: 29,800원)
구매지수 : 85/100
Good : 긁힘에 강한 내구성
Bad : 아이패드 미니 화면보다 사이즈가 다소 작음
정택민PD xa11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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