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2' 민티, 신곡 로리타 논란에 "제 나름의 음악"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Mnet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 2' 지원 영상으로 화제가 된 신예 래퍼 민티(김아린)의 신곡이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다.

민티는 22일 정오 데뷔 싱글 '유 두(You Do)'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싱글엔 동명의 타이틀곡 '유 두'와 감성 알앤비(R&B) 장르의 '내맘대로(NMDR)'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민티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유 두'는 일렉트로 하우스의 하위 장르인 컴플렉스트로(Complextro)와 퓨처베이스의 영향을 받은 비트에 위스퍼랩(속삭이는 듯한 래핑)이 인상 깊은 힙합곡이다.

그러나 발매 직후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이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민티가 입은 'Eat me'라고 적힌 의상과 그가 취한 자세가 로리타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 더군다나 'You Do'라는 영어 제목을 교묘하게 사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사도 논란이 됐다. '나랑 비밀친구 하자는 소리지', '배고프니까 입속에 쑤셔 넣어줘, 날 연주해줘, 더 흥미로운 거 해줘', '입에 짝짝 붙는 건 떼어내려면 손이 많이 가. 모두 싹싹 긁어 남김없이 핥아먹어 봐' 등 성적인 상황을 연상케 해 불쾌감을 자아낸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예상이라도 한 듯 민티는 또 다른 가사를 통해서 '다들 다리에 눈이 가' '오해할까 봐 말해두는데' '언니는 로리타 아니고 섹시 콘셉트야'라고 '로리타' 논란을 부인했다.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매 소감을 남기면서도 "가사 한 줄 한 줄 모두 의미가 있으니까, 깊이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구축하려 했지만 난해하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저는 계속할 거다. 제 나름의 '음악'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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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메이져세븐컴퍼니, 에이엠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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