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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베네수엘라 난민 문제 다룰 TF 설치"

연합뉴스 김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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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선례 따라 난민 분산 수용 시사…국경 지역 군병력 증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난민 문제를 다룰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은 전날 북부 호라이마 주의 주도(州都)인 보아 비스타 시를 방문, 14∼15일 중 특별법을 통해 TF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아 비스타 시는 브라질-베네수엘라 국경에서 가까운 도시로, 베네수엘라인 4만여 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 전체 인구 33만 명의 10%를 넘는 규모다.

베네수엘라 난민 대책 마련에 나선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테메르 대통령(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12일(현지시간) 북부 호라이마 주 보아 비스타 시를 방문, 베네수엘라 난민 대책을 협의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난민 대책 마련에 나선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테메르 대통령(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12일(현지시간) 북부 호라이마 주 보아 비스타 시를 방문, 베네수엘라 난민 대책을 협의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테메르 대통령은 "정치·경제적 위기를 피해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인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여러 문제를 낳고 있으나 이들의 입국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인들을 브라질 내 다른 지역으로 분산 수용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부 아크리 주로 밀려든 아이티 난민들을 지난 2015년부터 다른 주로 분산시켜 정착을 지원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브라질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베네수엘라인들국경을 넘어 브라질에 입국한 베네수엘라인들이 텐트를 친 채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브라질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베네수엘라인들
국경을 넘어 브라질에 입국한 베네수엘라인들이 텐트를 친 채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콜롬비아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인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콜롬비아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인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브라질 정부는 이와 함께 국경 지역에 배치된 군인을 100명에서 200명 수준으로 늘려 혼란을 최소화하고,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고려해 야전병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격증 보유자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베네수엘라 난민의 정착을 돕는 계획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인 입국은 2015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절정을 이뤘으나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보아 비스타 시 당국의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만5천 명이던 베네수엘라인은 올해 상반기에 5만5천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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