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한국형 배럴타구 순위, 1위 로맥 2위 이성열

스포티비뉴스 정철우 기자
원문보기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메이저리그에서 배럴 타구라 하면 대게 타구 속도 98마일(약 157.8km) 이상이면서 발사각 26~30도인 타구를 뜻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타자들의 능력으로는 스피드가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 배럴 타구의 보다 깊은 의미인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안타 확률 50% 이상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타구를 따로 측정해 보았다.

그렇게 해서 나온 한국형 배럴 타구의 기준은 타구 속도 시속 155~160km, 발사각 22.5~35.0도 & 타구 속도 시속 160~165km, 발사각 20.0~37.5도 & 타구 속도 시속 165km 이상, 발사각 17.5~40.0도다.

배럴 타구를 많이 날렸다는 건 그 선수가 좋은 스윙과 파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스윙과 파워를 지닌 선수라면 앞으로의 성적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잡을 수 있다. 성적이 좋고 배럴 타구도 많은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당장 성적이 양에 차지 않았지만 배럴 타구는 많았다면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좋은 매커니즘과 파워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좋은 매커니즘에서 나오는 파워는 잘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국형 배럴 타구를 많이 생산한 선수는 누구였을까. 당연히 들어있어야 할 선수들도 있었고 다소 의외의 결과를 만든 선수들도 있었다.




지난 시즌 배럴 타구 비율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SK의 로맥이었다. 비율이 18.89%로 가장 높았다. 그가 2할4푼대 타율로도 재계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

SK 관계자는 "로맥은 타율이 낮았지만 맞아 나가는 타구는 질이 매우 좋았다. 한국 야구에 대한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올 시즌 컨택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좋은 타구가 보다 많이 나오게 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최정의 홈런왕 도전에 매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경쟁자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배럴 타구 2위는 지난 시즌 야구에 새로운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은 이성열이었다. 이성열은 지난 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81경기서 21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럴 타구 비율이 높았다는 건 지난 시즌의 활약이 반짝 활약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올 시즌 이성열의 성적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예상이 가능한 선수들이었다. 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최정 또한 배럴 타구 비율이 높은 선수 중 하나였다. 감독 출신인 염경엽 SK 단장은 "최정은 이제 일정 수준에 올라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안정된 스윙 속에서 질이 좋은 타구를 날리기 때문에 크게 흔들릴 위험성이 적은 선수"라고 말했다.

최진행도 주목해야 할 이름이다. 최진행은 14.78%로 8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역시 부상 탓에 89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하지만 5할3푼9리라는 높은 장타율을 기록했다. 배럴 타구 비율에 비춰봤을 때 이 수치는 올 시즌 더욱 향상될 수 있다. 최진행의 올 시즌 성적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최진행이 1루수로 성공적으로 전향한다면 한화는 보다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스포티비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