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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엄태웅, 30대 발레리나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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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왼쪽)·윤혜진

엄태웅(왼쪽)·윤혜진


영화배우 엄태웅(38)이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발레리나 윤혜진(33)씨와 내년 1월 9일 결혼한다.

엄태웅은 4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 말미에 붙은 다음주 예고편에서 "내가 장가 간다"고 깜짝 발표를 했고, 방송 직후 소속사가 공식 자료를 내고 이를 확인했다.

윤씨는 국립발레단을 거쳐 지난 9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 옮겼으나 현재는 발레를 중단한 상태다.

두 사람은 엄태웅의 누나인 영화배우 엄정화의 소개로 만나 올해 중순부터 교제해 왔으며 윤씨는 현재 임신 5주째라고 엄태웅의 소속사는 전했다.

윤씨는 '오발탄(1961)' '성웅 이순신(1962)' '초분(1977)' '환희(1996)' 등에 출연한 원로 배우 윤일봉(78)씨의 딸이기도 하다.

윤씨의 오빠 윤준호(34)씨도 영화 배우로 활동 중이다.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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