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정상업고, 8일 '팹랩 세정' 발대식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부산진구 세정상업고등학교(교장 조석구)는 오는 8일 오후 3시30분 교내 세정매직센터에서 학생과 교사, 팹랩 부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팹랩 세정' 발대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세정상업고는 메이커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팹몬스터, 팹랩 부산 등 2개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로부터 팹랩 라이센스를 얻은데 이어 '팹랩 세정'을 본격 운영한다.

'팹랩'이란 제작 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약자로 디지털 기기, 소프트웨어, 3D 프린터와 같은 실험 생산 장비를 구비해 학생과 예비 창업자 등이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이다.

이 학교 2학년 강민서 등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팹랩 세정'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창업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메이커교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은 올해 열릴 창의융합 페스타, Hello Maker 등 각종 박람회와 프리마켓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정상업고는 지난해 9월 MAKER STUDIO(3D, 레이저커터, 창작실), 바리스타, 제과제빵실 등 3실로 구성된 세정매직센터를 구축해 창의융합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교육부가 주관하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MAGIC: Make an Attractive, Good & Innovative sChool)'에 선정돼 'Maker To Market' 브랜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석구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메이커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매직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