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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수 택시기사 제복 부실 강력 반발

노컷뉴스 전남CBS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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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 얇은 면티" "사이즈도 부적합"
전남CBS 고영호 기자



심재호 여수 개인택시 기사가 여수시에서 지급한 제복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심재호 여수 개인택시 기사가 여수시에서 지급한 제복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심재호(57) 여수 개인택시 기사가 1일 쇼핑백에 구깃구깃 아무렇게나 접어서 담은 옷을 들고 나타났다.

22년째 핸들을 잡고 있는 베테랑 기사가 인상을 찌푸리며 쇼핑백을 열었다.

하늘색·분홍색 면티와 검정색 카디건·파란색 조끼가 나왔다.

여수시가 택시 운수종사자의 책임감과 승객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서 이달 지급한 제복으로 지급 대상은 개인택시 기사 811명과 법인택시 기사 745명으로 모두 1,556명이다.

여수시에서 지급한 택시기사 제복(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시에서 지급한 택시기사 제복(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시는 택시기사 제복을 셔츠와 카디건, 조끼 등으로 구성해 2억 3천 340만 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택시기사들은 "부실하고 허접한 옷을 제복이라고 지급하느냐"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심재호 기사는 "지난해 가을에 택시기사 개인별로 목 둘레 등 신체 사이즈를 쟀는 데, 정작 지급된 것은 개인별 사이즈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몸에 맞지 않는다"며 "이런 것을 제복이라고 주다니 이게 뭐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재호 기사는 "애초에 와이셔츠 2장과 패딩 조끼 등을 지급한다고 했는 데 기대와 달리 엉뚱하게 면티가 왔고 면티조차도 조잡한데다 요즘같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 입지도 못하는 얇은 옷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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