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Pet+Family)' 겨냥한 시장 2020년 6조원 규모로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체험 학습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전문펫샵 '숍인숍'이 뜨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사업이 성장세를 타며 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펫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비율은 28.1%로 5년새 10.2% 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오쇼핑 반려동물 전문몰 오픈 "개(犬)모임도 해요
CJ오쇼핑이 반려동물 전문몰 '올펫클럽' 문을 연다. 올펫클럽은 기존 몰과 달리 회원제로 운영된다. CJ몰 올펫클럽 페이지의 우리아이 정보등록 코너에서 반려동물 종류를 먼저 선택하고 이름, 품종, 생년월일, 성별 등을 입력하면 바로 가입된다.
올펫클럽은 반려동물의 우유, 사료 등 일반식품에서부터 구강관리, 눈건강에 좋은 기능성 건강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반려동물 카페 이용권, 사진스튜디오 촬영권, 맞춤옷 제작 서비스, 보험, 장례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인이 입던 옷을 수작업 리폼을 거쳐 반려동물 옷으로 바꿔주는 이색 서비스를 26일 오픈에 맞춰 업계 최초로 론칭할 계획이다.
![]() |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체험 학습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전문펫샵 '숍인숍'이 뜨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사업이 성장세를 타며 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펫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비율은 28.1%로 5년새 10.2% 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오쇼핑 반려동물 전문몰 오픈 "개(犬)모임도 해요
CJ오쇼핑이 반려동물 전문몰 '올펫클럽' 문을 연다. 올펫클럽은 기존 몰과 달리 회원제로 운영된다. CJ몰 올펫클럽 페이지의 우리아이 정보등록 코너에서 반려동물 종류를 먼저 선택하고 이름, 품종, 생년월일, 성별 등을 입력하면 바로 가입된다.
올펫클럽은 반려동물의 우유, 사료 등 일반식품에서부터 구강관리, 눈건강에 좋은 기능성 건강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반려동물 카페 이용권, 사진스튜디오 촬영권, 맞춤옷 제작 서비스, 보험, 장례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인이 입던 옷을 수작업 리폼을 거쳐 반려동물 옷으로 바꿔주는 이색 서비스를 26일 오픈에 맞춰 업계 최초로 론칭할 계획이다.
올펫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고객 참여 행사다. 올펫클럽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고객들 대상으로 2월 말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식품기업 하림 공장을 방문해 반려동물의 간식을 만드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코오롱그룹 계열 ‘카푸치노 호텔’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百 '집사' "반려동물의 모든 것 체험 ·컨설팅 ·구매하러 오세요"
![]() |
롯데백화점은 26일 강남점에 백화점 최초로 90㎡(27평)규모의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ZIPSA)'의 문을 열었다. 매장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펫 컨설턴트' 4명이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와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예를 들면 피부 알레르기에 좋은 영양제와 샴푸로 구성된 상품 패키지, 관절에 좋은 영양제와 간식으로 구성된 상품 패키지 등이다.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는 고객들을 위한 사료와 필수 용품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도 마련했다.
중소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반려동물 식품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프리미엄 사료 전문 중소기업인 '갤럭시펫'과 함께 농장주 실명제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프리미엄 먹거리를 선보인다. 수의사 자문을 통해 최고급 수제 간식을 제조하는 '키친앤도그'와도 협업한다. 판매하는 품목은 사료 100여종, 간식 500여종, 관련 용품과 서적100여종 등 총 700여종에 달한다. 또한 오븐에서 직접 구운 베이커리와 쿠키를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키친'도 매장 한쪽에 마련했다.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최초 펫 전문 컨설팅 매장인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금까지 백화점에 반려동물을 데려오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반려견 산책 서비스 플랫폼인 '우프(Woof)'와 연계해 반려동물 산책 대행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또한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이 직접 주 1회 매장을 방문해 사전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기초 의료와 영양학 관련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펫푸드 정기 배달 서비스, 홈 파티 방문 케이터링서비스 등도 진행한다.
◆편의점 CU "최고급 반려동물 브랜드 '하울고' 만나보세요"
![]() |
편의점 CU 역시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CU는 반려동물 용품 업체 '하울팟(HOWLPOT)'과 손잡고 CU 전용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HOWLGO)'를 24일 출시했다. 하울고의 첫 번째 상품인 하울고 프리미엄 수제 간식은 닭가슴살, 현미, 통밀, 홍화씨 등 건강한 재료를 가공하여 손으로 직접 만든 영양 간식 시리즈다. 져키, 씨리얼, 푸실리, 고구마칩 4종으로 출시되며 각각 4900씩이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 반려견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채웠으며 발색제, 동물 의약품,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았다.
반려견들을 위한 캐치토이(5400원) 3종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들은 편의점 인기 상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시지, 수박바, 김밥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반려견이 물어도 걱정 없도록 폴리100% 소재를 사용했으며 바스락 소리를 내는 충전재를 채워 반려견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선보이는 반려동물 배변봉투(2500원)도 쉽게 썩는 재질로 만든 친환경 상품이다.
CU는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 100곳을 선정해 시리우스, 더 리얼, 아침애와 같은 다양한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의 상품으로 구성한 반려동물 용품 존 'CU 펫하우스'를 선보인다.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는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춰 하울고를 비롯해 그 동안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상품 구색도 기존 대비 약 3배 늘렸다.
CU가 반려동물 관련 상품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펫팸족(Pet+Family)' 등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지난 3년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2015년 30.3%에서 2016년 53.9%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5.4% 성장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