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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영원한 조커"…故 히스 레저, 오늘(22일) 사망 10주기

헤럴드경제 안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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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 스틸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 스틸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히스 레저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2008년, 故 히스 레저의 사망 소식은 영화계를 비통함에 빠뜨렸다. 스물여덟의 나이로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 영화 ‘다크나이트’ 속 완벽했던 조커 연기를 남기고 떠난 히스 레저는 여전히 많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인이 걸어 온 배우로서의 삶은 완벽주의였다. 극 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해 그 인물 그 자체가 되려 노력했던 히스레저. 1998년 호주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한 히스 레저는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에서부터 관객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투 핸즈’, ‘기사 윌리엄’, ‘몬스터 볼’, ‘그림 형제’ 등으로 최고의 연기를 펼쳐보였던 히스 레저는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제70회 뉴욕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히스 레저가 제대로 빛이 났던 영화는 바로 ‘다크나이트’였다. ‘브로크백 마운틴’ 속 연기에 반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를 희대의 악역 ‘조커’에 캐스팅했다. 그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히스 레저는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진정한 아나키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히스 레저는 분장부터 발걸음, 목소리 톤까지, 그간의 연기를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영화 '다크나이트' 스틸

영화 '다크나이트' 스틸


아쉽게도 영화가 개봉하기 전,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 관객들과 평단들은 마지막까지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던 히스 레저에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히스 레저는 사후 ‘다크나이트’ 속 조커 연기로 제66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제8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제18회 MTV 영화상 최고 악당상을 수상했다.

‘다크 나이트’ 이후에 남은 히스 레저의 마지막 작품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촬영이 절반도 찍지 못한 상태에서 주연 배우인 히스 레저가 사망하며 영화가 일시중단 됐다. 이에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패런이 참여하여 주인공의 모습이 계속 변한다는 설정으로 다시 촬영이 재개됐다. 이후 세 명의 배우는 출연료 전액을 히스 레저의 딸인 마틸다에 기부하며 히스 레저의 유작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감동을 더했다.


2017년에는 아드리안 부이텐후이스 감독과 데릭 머레이 감독이 히스 레저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를 제작하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더했다. 사망 10주기가 되는 오늘(22일), 영원한 조커 히스 레저의 꿈과 사랑, 청춘,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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