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각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메가트렌드랩’에서 집필한 ‘오토테크트렌드 : 미래자동차’를 출간했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국가기관, 전문기관, 연구소, 학교 등에 소속되어 있는 메가트렌드랩 구성원 열다섯 명은 이 책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동향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조망했다. 이들 가운데 한국 자동차산업의 대표기업에 몸담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진선희씨, 현대모비스의 이정열씨와 홍범주씨를 만나 보았다.
집필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진선희 : 소비자의 시각은 산업 발전의 방향성과 모멘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복잡하게, 그리고 빠르게 변모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해설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보다 이해도 높은 소비자의 시각이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채찍질이 되길 기대하며 참여하게 되었다.
홍범주 : 첫째는 관련산업에 종사하면서 직접 느끼고 생각했던 바를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 공감하였고, 둘째는 산업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모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스스로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자동차 산업에 관심은 있으나 전문적인 정보들에 다가가기 어려움을 느꼈던 독자들이 자동차 산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오토테크트렌드’에서는 어떤 부분을 다루었나.
홍범주 : 현재 업계에 있으면서 매년 하루가 다르게 최신 IT 기술들이 자동차에 적용되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부분인 자동차 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서 다루었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란 무엇이고, 시스템 내의 구성 요소별로 현재의 모습과 미래 기술 동향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이정열 : 최근 CES와 같은 박람회의 트랜드를 보면 미래 자동차는 전장부품의 비율이 높아지며 IT와의 융합이 단연 핵심인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중 필자는 앞으로 자율주행차를 실현하기 위한 마중물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라 불리우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에 대해 기술하였고 독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집필을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
진선희 : 첫째로, 자동차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책장을 넘길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거대산업의 특성상, 기본적인 시장/문화/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에겐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이야기를 풀어놓듯 기술하여 접근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두 번째로, 말 그대로의 ‘관전포인트’를 제안하고자 노력했다. 책의 초반부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뒷 챕터에서 이어질 디테일한 산업/기술 설명에 앞서, 지역별로 어떤 전개를 기대하며 읽으면 좋을지 제안하고자 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홍범주 : 한국은 통신, IT, 디스플레이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동차 혁명이라고 불리는 미래 자동차 기술에서는 그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오토테크트렌트와 같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업계 종사자들 및 소비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하면서 한국의 자동차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진선희 : 소비자의 관심이 산업 발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해설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산업이 복잡해질 수록 시선이 단순화 될 것을 경계하고 더욱 깊고 넓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정열 : 실제 자동차 산업에 몸담고 있고, 부품구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동차 산업의 뿌리는 히든챔피언과 같은 강소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선진기술들을 접목하여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홍범주 : 자동차는 가까운 곳에 존재하지만 그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현재와 미래의 자동차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정열 : 이 책은 자동차의 현재 시장환경부터 여러 미래자동차의 트랜드 및 각종 미래 기술, 법률적인 부분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집대성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독자들로 하여금 어느 다른 책보다 현재 자동차의 최신 트랜드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오토테크트렌드 : 미래자동차’ 어떤 내용 담았나? 1부 : ‘자동차 산업이 마주한 新 패러다임’에서 시장의 변화와 그에 대처하는 기업들에 대해 다루었고, 2부 : ‘미래 자동차를 말하다’에서 미래 자동차 발전방향의 기술적 대분류와 디자인 대분류에 대해 기술하였으며, 3부 : ‘기술의 각축장이 된 자동차 산업’에서 관련 요소기술의 기술적 트렌드에 대해 다루었다. 그리고 4부 : ‘미래 자동차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서 교통정책 및 인프라, 자동차관련 법률 및 정책, 특허동향 등을 담아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