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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응오딘지엠에 저항한 틱꽝득의 '영원한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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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베트남 승려 틱꽝득의 영원한 심장에 대해 소개됐다. MBC 캡처

‘서프라이즈’ 베트남 승려 틱꽝득의 영원한 심장에 대해 소개됐다. MBC 캡처


‘서프라이즈’ 베트남 승려 틱꽝득의 영원한 심장에 대해 소개됐다.

7일 오전 10시 40분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호찌민 시 베트남 국립은행 금고에 어떤 사람의 심장이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그 심장은 베트남 승려 틱꽝득의 것이었다. 1897년 베트남에 태어나 15살에 불교에 귀의한 그는 틱낫한 등 많은 제자를 발굴했다.

인도차이나 전쟁 후 프랑스로 독립되며 남북이 분단된 바 있다. 미국 지원 아래 남베트남에 응오딘지엠이 초대 대통령이 됐다. 하지만 그는 부정부패를 일삼았으며, 자신이 로마 가톨릭 신자라는 이유로 베트남 국민 90퍼센트 이상이 불교 신자였음에도 불교를 탄압했다. 석가탄신일을 금지하고 승려에게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틱광득은 1963년 5월 가두 행진을 벌인데 이어 미국 대사관 앞에서 가부좌를 튼 후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독재정권의 부당함을 위해 소신공양을 한 것이다.이후 응오딘지엠은 그의 심장을 불로 태우고 황산을 뿌렸지만 없어지지 않았다. 승려들은 그 심장을 봉인한 채 프랑스 은행에 맡겼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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