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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미국 특사 소환…'예루살렘 선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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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라트 PLO 워싱턴 사무소 대표 협의차 소환"



지난 12월 11일 (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항의하는 마스크를 쓴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헤브론의 검문소에서 이스라엘 군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지난 12월 11일 (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항의하는 마스크를 쓴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헤브론의 검문소에서 이스라엘 군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팔레스타인은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과 관련해 후삼 주물라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미국 특사를 소환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리아드 말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장관은 후삼 주물라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워싱턴 사무소 대표를 협의 차 소환했다고 팔레스타인 관영매체인 와파(WAFA) 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고 이후, 중동 전역과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2월 중동을 순방할 때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펜스 부통령의 순방 일정은 취소됐다.

아바스 수반은 또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서 미국의 추가적인 역할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촉발된 폭력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13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은 이스라엘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집권당 파타가 창당 53주년을 맞은 이날에 아바스 수반은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국민의 영원한 수도"라고 말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 예루살렘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이스라엘이 서쪽을 장악해 동-서로 나뉘었다. 이후 이스라엘은 1967년 전쟁으로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west bank)을 자신들의 영토로 불법 병합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외국 대사관들이 텔아비브에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역사적인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미국을 따라 대사관을 이전하겠다고 밝힌 국가는 과테말라고 유일하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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