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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뽐스타] 목욕할 때 얌전한 고양이 '행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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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찬씨 반려묘 행복이. © News1

사진=이성찬씨 반려묘 행복이. ©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고양이들은 물을 싫어한다. 그래서 목욕할 때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직장인 이성찬씨(34)가 기르는 행복이(2, 암컷)는 목욕할 때 얌전한 고양이다.

이씨는 "다른 고양이들은 목욕할 때 물을 피하려고 주인을 할퀴고 힘들게 한다는데 우리 행복이는 그렇지 않다"며 "물이 닿으면 '야옹'하고 소리는 지르지만 '빨리하고 나가자'고 다독이면서 목욕을 시키면 이내 조용해진다"고 자신의 반려묘를 자랑했다.

행복이가 차분하게 목욕을 끝내면 털에 묻은 물기를 닦아주기도 편하다고. 그는 "행복이는 발톱을 깎을 때도 내 품에 가만히 안겨있는다"며 "얼마나 말을 잘 듣는지 조금 더 키우면 강아지처럼 수건을 가져오라고 시켜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행복이는 잘 때도 누군가와 붙어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살던 고양이인 사랑이가 있었을 때는 무더운 한여름에도 사랑이와 붙어서 잤고, 지금은 이씨의 옆에서 '골골' 소리를 내며 자는 애교만점 고양이다.

그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고양이 목도리'와 '고양이의 보은'을 안다고 한다"며 "행복이가 내 목에 배를 깔고 앉아있으면 목도리를 한 것처럼 따뜻하다"고 했다. 또 "평소 칭찬을 많이 해 줬더니 아침마다 출근하는 나를 위해 머리맡에 구두끈과 운동화끈을 놔두는 기특한 녀석"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행복이를 키우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관찰자의 자세로 '행복이에게 뭘 해주면 될까'라고 생각하며 고양이를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 됐다고. 그는 "항상 행복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할까를 생각하고 대하다 보니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로부터 '넌 참 다정한 사람'이라는 얘기도 듣고 내가 달라졌음을 느꼈다"며 "행복이와 함께 오래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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