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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성인용품점이 만나다..레드컨테이너 6호점

머니투데이 권현수 문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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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토목 전문가 이호석 대표, 사표 던지고 국내 최초 카페형 성인용품숍에 도전하다]

국내 성인용품 업계의 시장가능성을 입증한 레드컨테이너가 6호점인 '레드컨테이너 카페 강남점'의 문을 열었다.

앞서 젊음의 거리 홍대점이 피규어와 성인용품 레드컨테이너를 접목했다면, 강남점은 국내 최초로 카페와 융합한 성인용품숍의 시작이다.

▲강남 대로변에 자리잡은 레드컨테이너 외관

▲강남 대로변에 자리잡은 레드컨테이너 외관


'레드컨테이너 CAFE 강남점'은 신논현역 인근 상권지역 중심가에 위치했으며, 레드컨테이너의 상징인 빨간색 컨테이너 외관과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남점은 서울의 중심인 '강남'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레드컨테이너의 자랑인 전 세계 고급 브랜드의 성인용품 제품을 전시했으며, 특히 카페를 접목해 누구든지 왕래하는데 거부감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남점 1층 입구를 들어서면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고 커피를 제공하는 화사한 분위기의 카페홀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여성용품, 페로몬 향수, 욕실용품 등 여성위주의 성인용품을 진열했다.


▲레드컨테이너 카페 강남점 오픈 행사에 방문한 고객들이 매장 2층에서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레드컨테이너 카페 강남점 오픈 행사에 방문한 고객들이 매장 2층에서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2층은 란제리, 콘돔, 러브젤 등 커플이 사용하기 좋은 커플 코너로 이뤄져 있으며, 남성 고객만을 위한 스페셜룸이 자리했다. 이 공간은 남성용품 중심으로 진열됐으며, 국내외에서 가장 인기있는 핫한 제품은 모두 접해볼 수 있다. 남성존을 별도로 마련한 까닭은 남성 손님이 공개형 오픈매장을 꺼려한다는 소비성향 분석한 포석이다.

3층은 야외 카페홀로 구성돼 1층 카페홀 공간까지 합치면 2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카페공간을 마련했다. 부부, 커플이 차 한잔의 여유와 전 세계 모든 성인토이를 접할 수 있는 이색데이트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레드컨테이너의 강점인 직원의 상세한 제품 설명, 정보 제공 등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략 역시 카페융합형이기 때문에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20년 동안 일했던 건설업계에 사표를 던지고 창업하다

▲이호석 레드컨테이너 카페 강남점 대표

▲이호석 레드컨테이너 카페 강남점 대표


레드컨테이너 카페 강남점 이호석 대표(사진)는 건설사에서 20년을 일한 토목 전문가로 잔뼈가 굵다. 이 대표는 제 2의 전성기를 레드컨테이너에서 찾고 지난 11월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토목공학도에게는 생소한 분야의 창업이지만, 그의 사표는 창업에 대한 확신과 의지가 담겨있다. 평소 미술계통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레드컨테이너 이태원점의 외관 디자인에 매료되고 내면에 있는 사업지향점을 보고 시장가능성을 내다봤다.


이 대표는 그동안 선입견 때문에 제대로 접할 수 없었던 성인토이의 변화 속에서 시장가능성을 읽었다. 밝고 세련된 성인토이, 양지형 오픈매장,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예쁘고 고급스런 제품 디자인, 젊은 세대의 성 인식에 대한 가파른 변화속도 등등.

그는 "음침한 골목길 한켠에 위치한 성인용품점으로 치부됐던 과거 이미지의 혁신을 꾀하는 레드컨테이너의 사업방향이 나를 창업으로 이끌었다"면서 "또한 저가형 제품이 아닌 전 세계 유명브랜드 제품의 도입과 1500여 종의 다양한 제품군이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딸이 부모님의 기념일 선물을 위해 레드컨테이너에 방문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 대표는 성인시장에 대한 국내 정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부끄러움, 불편함이 아닌 유쾌함으로 변화', 이는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이라고 꼽았다.

이 대표는 이어 "특히 유쾌한 성 담론의 시작, 올바른 성문화 확산과 인식의 개선을 위해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레드컨테이너의 경영철학에서도 시장 가능성으로 읽었다"며 "배달, 카페 등 요식업의 창업전선은 이미 포화상태며, 차별화 전략이 없다면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성인토이 시장은 창업소재로 블루오션이다. 카페와 성인용품숍의 융합으로 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레드컨테이너 카페 강남점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상품 진열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이색데이트코스다.

▲레드컨테이너 카페 강남점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상품 진열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이색데이트코스다.



권현수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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